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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 여행 - 무령왕릉, 공주한옥마을 무료 족욕

by woody.choi 202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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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을 뒤로하고 무녕왕릉으로 향합니다. 공주는 워낙에 작은 도시여서 차로 이동하면 매우 짧은 시간에 여기저기 둘러 볼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무녕왕릉을 직접보려고 합니다. 

무령왕릉은 백제 제 25대 무령왕와 왕비의 무덤입니다. 6세기 초입니다. 1971년에 도굴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되어 왕의 이름과 사망 연대가 명확히 밝혀진 유일한 백제 왕릉이라고 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무령왕릉 내부를 직접 볼 수는 없었습니다. 습기로 인한 문제로 전시관에서 모형의 형태로 관람만 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매우 작았습니다. 하지만 구운 벽돌들로 차곡차곡 아치형태로 쌓아올린 벽면을 등지고 내부를 마주하면 아늑한 느낌도 들기도 합니다. 

무령왕릉 모형 내부

벽체에 물방울 모양으로 파인곳은 촛불이 있던던거 같습니다. 얇은 벽돌들 사이에 물방울 모양은 특이한 느낌을 주네요. 들어가기 위한 입구는 좁고 낮아서 머리 조심을 해야했습니다. 이곳 송산리 고분은 하나의 큰 덩어리 고분에 여러개의 무덤이 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1번, 2번, 3번 이렇게 번호를 붙인 입구가 여러게 있었습니다. 출입은 불가했습니다.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공산성과 달리 많이 비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이 공주 한옥 마을이라 둘러 보았습니다. 서울의 북촌한옥 마을 처럼 거주민이 있는 곳은 아니고 일반사람들이 한옥 스테이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숙박 단지 같았습니다. 무료 족욕장은 입장전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도 시설과 젖은 발을 말릴수 있는 수건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투명 벽을 둘러 쌓놓아서 춥지는 않았습니다. 따스한 물에 족욕을 하지 운전할 때 쌓였던 피로가 쌀 풀리고 발도 뽀송뽀송 해진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공주 한옥마을 족욕장

 

공주 한옥 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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