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일찍 공주로 향합니다. 아침 안개가 스산히 깔린 고속도로를 즐거운 캐롤과 함께 두시간 남짓 달려 공주에 9시경 도착합니다.
공주는 충청남도 위치하며 대전과 세종과 인접해 있습니다. 많은 역사와 문화 유산을 가진 도시입니다. 도시는 아담하고 당일 또는 1박 여행지로 안성맞춤입니다.
도시의 시작은 백제가 475년 한성을 잃고 수도를 웅진(공주)로 옮긴것으로부 시작합니다. 약 60여년간 백제의 중심지가 됩니다. 공주라는 명칭은 고려 태조때에 기록이 나타납니다. 공주는 옛 지명인 고마나루 등과 연결되어 곰과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를 한자로 웅진으로 적기도 합니다.
먼저 공산성으로 향합니다. 공산성은 백제가 수도를 웅진(현 공주)으로 옮긴 후, 왕성과 방어 거점으로 사용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공산성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분 정도 걸어서 매표소로 이동하였습니다. 공영 주차장은 무료이며 평일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이미 70% 정도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한시간후 되돌아 왔을때는 만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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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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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3000원으로 티켓을 구매후 공산성을 둘러보았습니다. 입구부터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성문을 통과하고 산성 둘레길을 걸어 봅니다. 겨울 아침이라 쌀쌀하고 서리가 하얗게 내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벽은 산성답게 산위에 걸쳐서 작은 분지를 감싸안고 있었습니다. 산성의 성벽은 가팔라서 군사적으로 방어하기이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왕궁과 건물 터만 남아 있었습니다. 성벽을 따라 걷다가 보니 가장 높은 누각에 이르렀고 공주와 금강을 아우루는 전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꽤나 높았던지 허벅지가 팽팽해지는 것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공산성을 둘러보고 매표소 길건거 베이커리 밤마을에서 따스한 라떼한잔과 빵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합니다. 살짝 얼었던 손끝이 따스한 커피의 온기로 녹녹히 풀어짐을 느끼면서 빵속에 감춰져 있던 달콤한 크림과 쌉싸한 찐한 커피 맛이 좋습니다. 맘이 푸근해지고 몸도 노곤해짐을 느낍니다. 창문에 비친 공산성의 모습을 커피와 함께 사진으로 담아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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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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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에끌레어라는 빵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달콤한 크림이 커피와 궁합이 일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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