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용기

북촌 걷기 - 파트1 계동길

오늘은 북촌을 걸어 보았습니다.

  • 총거리 6.28km
  • 소요시간 약 2시간

출발은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시작합니다. 지하철에서 나오면 낙원상가를 마주하게 됩니다.


오래된 영화 간판도 보이네요.

낙원 지하상가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조금 올라가면 오랜 역사의 교통 초등학교를 만나게 됩니다.

교동 초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초등교육기관으로, 1894년 9월 18일에 관립교동소학교로 개교했습니다.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인재를 배출해냈습니다. 대한민국 제4대 대통령 윤보선, 소설가 심훈, 아동문학가 윤석중 등이 대표적인 동문입니다. 교동이라는 이름은 향교동이라 불리던 데서 따왔다고 합니다.

조금 더 가면 지석영의 집터 표지석을 볼 수 있습니다. 지석영은 조선 말기의 문신이자 한의사, 한글 학자였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종두법을 도입하고 보급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의학교를 설립하여 의료인을 양성했습니다

조금 더 발걸음을 옮기면 운현궁을 만나게 됩니다. 때마침 문을 열고 계셔서 다행히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평소에도 무료입니다.


운형궁은 조선시대 고종의 생부인 흥선대원군의 저택이었고, 고종이 탄생하고 즉위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노안당, 노락당, 이로당의 세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형궁은 1977년에 사적 제25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자그마한 유물 전시실, 화장실, 쉼터들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좌측의 이로당은 특이하게 폐쇠된 사각형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채로 쓰였다고하는데 '이로'는 흥선대원국과 부대부인 여흥 민씨를 의미한다고합니다. 가장 우측의 노안당과 가운데 노락당보다 뒤늦은 고종 6년에 지어졌습니다.

운현궁을 뒤로하면 안국역 사거리에 다다르게 됩니다. 틈새라면 브람스 카페도 보이네요. 여기서 우측의 현대건설 사옥의 좌측 골목으로 올라갑니다. 틈새라면은 틈새라면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빨계떡, 빨만두, 빨부대, 치즈빨계떡 등이 대표 메뉴입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여서 그냥 지나칩니다.

현대 건설 사옥 옆 골목에 들어서면 초입에 오니언이라는 까페가 있습니다.

오니언은 한옥을 개조한 핫한 카페로 다양한 베이커리와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인데도 많은 외국인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골목길에는 한옥을 개조한 식당, 까페, 전시장, 소품가게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런던 베이글도 있구요.

놀러와 한국에 나왔던 김치 아카데미도 있습니다.

이쁘고 독특한 상점들이 많습니다.

중앙 고등학교가 나올때까지 죽 올라가면 됩니다.

다음편에서 중앙고등학교에서 가회동 한옥 마을과 삼청로길을 거처 국무총리 공관 그리고 청와대, 경복궁까지 이어지는 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촌 걷기 - 파트 2  (2) 2024.02.16
오닉스 포크3와 리모컨  (0) 2024.02.13
OCR 이미지에서 글자 추출  (0) 2024.02.09
춘향미엔 - 쫄깃쫄깃 옥수수 면  (0) 2024.02.08
종아리 마사지 - 세븐라이너 포르테  (0) 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