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공주 여행 - 나태주 풀꽃 문학관과 밀크티

by woody.choi 2025. 12. 20.
반응형

나태주 풀꽃 문학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뽀송뽀송하고 따스한 시인의 시들을 평소에 좋아합니다. 향기 시집들도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지었던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 봅니다. 

공영 무료 주차장이 큼직하게 문학관 앞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차걱정은 일단 없습니다. 공주가 전반적으로 무료 공영 주차장이 곳곳에 많이 준비되어 있네요. 

나태주 풀꽃 문학관

나태주 문학관은 예전에 일본식 적산가옥을 받아서 운영되었던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적산가옥 문학관 옆에 큼직하게 새로운 건물을 지어 전시장이 포함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적산가옥으로 운영되었던 예전 문학관은 출입이 안되었습니다. 오래된 적산 가옥 내부도 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예전 나태주 문학관 - 적산가옥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간의 삶과 시 세계를 소개하는 각종 물품들과 시집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직접 시를 타이핑하여 출력할 수 있는 기기들과 간략한 주제들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메모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은 신선했습니다. 

문학관 내부

공주의 오래된 역사 유적들에 현대 문학의 감성을 더하고 사색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문학관을 뒤로 하고 밀크티와 스콘이 맛있다는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구도심을 가로 질러 걸어갑니다. 구도심에 예전 일제 시대대 사용되던 건물들과 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개천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일본 소도시의 개천변과 유사한 느낌이 들어요. 아마도 일제 시대 때 도심이 개발되어서 일까요? 이쁜 독립 서점들과 까페들이 구도심 곳곳에 있습니다. 날이 따뜻했다면 개천변의 산책로를 따라서 걷고 싶었습니다.

루치아의 뜰이 이라는 자그마한 이쁘게 꾸며 놓은 카페에서 따스하고 달달한 밀크티에 담백한 스콘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오늘 하루 공주 여행을 정리해봅니다.

 

반응형